운악광장에서 1코스로 서봉에 올라 동봉을 다녀온 뒤 내려오는 길에 구름길을 지나 1코스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입니다. 운악산의 두 봉우리와 새로 열린 구름길을 한 번에 봅니다.
어디서 시작하나
출발점은 포천시 화현면의 운악광장입니다. 광장에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을 지나 운악산자연휴양림 쪽으로 가면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조금 더 가면 1코스와 2코스가 갈립니다. 차가 없다면 동서울터미널에서 운악산휴게소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거나 지하철 4호선 진접역에서 7-1번 버스로 한 시간쯤 들어옵니다. 구름길이 열린 뒤로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주차장이 가득 찼다는 산행기가 이어집니다. 아침 일찍 도착하는 편이 낫습니다.
어떤 길인가
1코스는 나무 데크 계단으로 시작합니다. 초입은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평이하게 가다가 무지치폭포와 궁예 대궐터를 지납니다. 위로 갈수록 경사가 가팔라지고 서봉 바로 아래에서 가장 급해집니다. 서봉에서는 능선을 따라 동봉을 다녀온 뒤 서봉으로 돌아옵니다. 내려올 때는 서봉 아래에서 애기봉 쪽으로 갈라집니다. 구름길은 애기봉과 사라키바위 사이 해발 약 800m 절벽에 놓인 잔도와 계단, 구름다리입니다. 구름다리는 걸을 때 흔들리니 휴대전화 같은 소지품은 주머니에 넣어 두세요. 구름길을 지나면 1코스와 다시 만나 올라온 길로 광장까지 내려옵니다. 내리막은 합류한 직후가 가장 가파릅니다. 이 산의 이정표는 거리 표시가 들쑥날쑥하다는 산행기가 있어서 지금 어디쯤인지는 등산로의 119 위치 표지판으로 가늠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누구에게 맞을까
포천 쪽 두 길 가운데 처음 오는 사람에게 권하는 쪽입니다. 2코스의 직벽 암릉은 거치지 않습니다. 그래도 오르막이 가파르고 구름길은 높은 절벽 위에 있어서 산행을 몇 번 해 본 사람에게 더 맞습니다. 힘이 부치면 동봉을 빼고 서봉에서 바로 구름길로 내려와도 됩니다. 장갑을 챙기고 밑창이 잘 잡히는 신발을 신으세요. 비가 온 뒤에는 낙엽이 쌓인 길이 미끄럽다는 산행기가 있습니다. 비나 강풍, 낙뢰가 예보된 날은 구름길과 암릉을 피하세요. 해가 짧아지는 10월이니 하산 시각을 먼저 정하고 출발하세요. 거리와 오르막은 아래 지도에 나옵니다.
운악산 포천 1코스 순환 코스 자세히 보기 — 거리·GPX·다른 코스와 비교





